아메리칸 위스키(American Whiskey)에 대해(ft.버번, 잭다니엘, 와일드터키)

오늘은 세계적인 명성의 스카치위스키에 밀려있지만, 나름의 독자노선을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 위스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 버번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통틀어 우리는 아메리칸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크게 분류를 한다면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분류는 4가지로 크게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버번과 테네시 2종류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도 많고 유명한 편입니다.

1. 버번위스키
2. 테네시 위스키
3. 라이 위스키
4. 기타

 

버번위스키

짐빔은 버번의 대표적인 위스키 중 하나

 

  버번위스키는 18세기에 처음 나왔으며 1870년 경 켄터키 지방의 위스키로 고유명사화 되었습니다. 독립전쟁 당시 프랑스에서 도와준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켄터키의 버번 카운티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옥수수를 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위스키를 만들어 팔았던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버번위스키는 옥수수가 51% 이상 들어간 원액을 사용하며, 불에 태운 새 오크통을 사용하는 그레인위스키입니다. 버번은 재료에 따른 구분이지만 사실상 미국에서만 제조되기에 아메리칸 위스키 = 버번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그냥 버번으로 통일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버번 또한 품질 규정상 아래의 규정을 만족해야 합니다.

버번위스키 규정

1. 미국에서 제작
2.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3.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
4. 증류 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 를 넘지 않을 것.
5.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 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 를 넘지 않을 것.
6.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 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를 넘길 것.
7. 조미료/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을 것.

출처 : 나무위키

버번 3대장 와일드터키

 

  스카치위스키와는 다르게 버번은 숙성 기한 제한이 없고, 4년 미만의 숙성 위스키에는 법률상 레이블에 숙성 년수 표기를 해야 합니다. 버번의 가장 큰 특징은 켄터키 주가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증발량이 많아서 숙성 년수를 올리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급 버번의 경우라도 10년을 넘기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버번 3대장 중 하나 -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

 

  그러다 보니 버번은 특징상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바닐라향의 단맛이 강렬하게 느껴지며, 농축이 더 많이 되어 맛 자체가 진한 편에 속합니다. 농축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카치위스키는 도수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면 버번은 오히려 도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 위해 물을 첨가하는게 기본이나 애주가들은 버번은 진할수록 진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한 도수의 원액에 가까운 맛을 선호하는 현상도 있습니다.

 

  버번으로 유명한 위스키는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와일드 터키(Wild Turkey), 짐빔(Jim Beam),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등이 있습니다. 와일드 터키와 메이커스 마크 그리고 버팔로 트레이스는 묶어서 버번 3대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테네시 위스키

대표적인 테네시 위스키 - 잭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는 테네시 주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말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버번위스키와 제조방식은 동일하지만 오크에 숙성시키기 전에 단풍나무 숯에 여과하는 작업만이 추가된 위스키입니다. 기본적으로 테네시 위스키가 되기 위한 품질관리 규정이 존재하지만 규정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조차 버번의 아류작으로 취급되어 독자적인 위스키로 인정받기는 힘든 측면도 있습니다.

테네시 위스키 품질 규정

1. 테네시에서만 생산
2. 51%이상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
3. 숙성 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 사용
4. 알코올 도수의 제한
5. 링컨 카운티 단풍나무 숲 여과 작업

출처 : 나무위키

 

  테네시 위스키는 종류도 몇 개 없으나, 그중에서도 단 한 개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많이 팔리는데 바로 '잭 다니엘' 위스키입니다. 한국에서는 '잭콕' 일명 잭 다니엘스 + 콜라로 유명하며, 실제 해외에서도 콜라 등 음료수에 타서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메리칸 위스키의 특성상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숙성 연수가 짧다 보니 거친 맛이 강하여 대부분 칵테일로 마시는 편입니다.

 

 

라이 위스키

잭다니엘 라이

 

  라이 위스키는 북미지역 캐나다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이며, 51% 이상의 호밀이 주재료인 그레인위스키입니다. 버번과 비교 시 가벼운 바디감과 매운 꿀과 같은 맛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품질에 대한 규정이 마찬가지로 존재합니다. 다만 숙성 연수 제한이 없고, 2년 이상 숙성시키면 스테레이트 라이라는 이름을 쓸 수가 있습니다. 캐내디안 위스키의 라이 위스키는 호밀이 들어가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메리칸 위스키와는 구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금주법이후 사멸되었다가 현재는 라이 위스키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라이'의 이름을 붙인 제품들이 속속등장하였습니다. 유명한 제품들로는 '짐빔 라이', '잭다니엘 라이', '와일드 터키 라이' 등이 있습니다.

라이 위스키 품질 규정

1.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하며
2. 최소 51% 이상의 호밀을 증류에 사용할 것.
3.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
4. 증류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 를 넘지 않을 것.
5.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 를 넘지 않을 것.
6.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 를 넘길 것.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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