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아이스와인에 대해 포스팅으로 기존에 우리가 알던 와인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맛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스 와인의 역사
19세기 독일 라인가우 지역에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에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만들어 지게 된 것은 우연의 발견이였는데 포도를 늦게 수확할 수록 포도의 당이 증가하여 와인의 맛이 좋아지기에 양조 업자들이 늦게 포도를 수확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한파가 닥쳐서 포도가 얼어붙게 되었고, 업자들은 얼음을 걷어내고 즙이라도 만들려고 하였는데, 뜻밖의 훌륭한 맛에 상품화되었습니다.
아이스 와인의 특징
보통은 Ice Wine 또는 한단어로 Icewine 이라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Eiswein(아이스바인) 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보통 12월~2월까지 3개월간 결빙되어 있는데, 얼어있는 동안 산도와 당도가 높아집니다.
아이스 와인은 포도 품종이 조금 다른데, 제조 특성상 포도가 결빙되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포도가 썩어버려 아무 품종이나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리즐링(Riesling) 품종을 사용하고 캐나다는 비달(Vidal Blanc) 을 필두로 레드와인의 카베르네 프랑같은 품종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후 특성상 아이스 와인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에서 생산이 많은데 나이아가라와 온타리오 호수로 인해 대륙성 기후를 만들어 내다 보니 포도에 온도차가 적어 와인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와인 생산지 품질 연합 (VQA - Vintners Quality Alliance) 에서 품질적용을 받다보니 뛰어난 퀄리티를 가지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따라서 아이스와인 구매시 VQA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VQA 조건
1) 영하 8도 이하 수확
2) VQA에서 승인받은 포도와 지역
3) 최소 35 brix 이상
VQA라벨읽기(순차적으로)
와이너리 생산자명
생산년도
포도농장 지역
포도 품종
소속 생산지 협회
도스 및 용량 등 의무표기사항
비싸고 용량이 작은 이유
아이스 와인은 일반 와인에 비해 가격이 용량은 작고 가격은 비싼데, 동결되면서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1ml 의 와인을 만드는데는 1~2 송이정도 필요하지만, 아이스와인 1ml 은 10 송이정도로 차이가 나다보니 가겨도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캐나다 와인의 절정인 이니스킬린 최상품들은 포도 한알에 3방울 나올정도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값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흔히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것들도 3만원 중반수준에서 시작하며, 스파클링 아이스 와인은 10만원을 가볍게 넘기기도 합니다. Vin de glacier f라고 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는 수확한 포도를 냉동고에 얼려서 만들어 지기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은 아이스 와인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당도 측정기준 Brix 기준으로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유럽권에서는 최소 25 brix 이상이며, 캐나다에서는 최소 35 brix 당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와인이 10 brix 이니, 정말 달달하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고, 375ml씩 소규모 용량으로 파는 이유도 750ml 기준 한병은 너무 달아서 전체 마시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스 와인 추천
일반적으로 독일의 리즐링이 좀 더 산도가 있는 편이지만, 아이스와인은 어떤 제품을 사도 달달해서 처음부터 본연의 맛을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가격에 즐기기엔 양도 적어서 양주를 즐기겠다고 하는 측면도 조금 있습니다. 2개 정도만 추천드리고 가격은 각 아이스 와인 생산년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치로만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이니스킬린 골드 비달 아이스와인 오크에이지(Inniskillin Gold Vidal Ice Wine Oak aged)
세계 판매 1등에 빛나는 아이스 와인으로 시중에서 18만원 정도(면세점 7만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판매가 워낙 많다 보니 면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복숭아와 자두 오렌지 같은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스 와인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와인이기도 합니다.
2. 블루넌 아이스바인 리즐링 (Blue Nun Eiswein Riesling)
독일의 아이스와인으로 대중적이지만 가격이 있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위에 이니스킬린이 캐나다의 대표라면 독일의 대표는 블루넌 아이스바인 리즐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즐링 특성상 이니스킬린보다 살짝 산미가 더 있는 편이지만, 독일의 대표와인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와 같이 최고급 와인 중 하나입니다. 가격대는 10만원 수준입니다.
아이스 와인 마시는 방법
본래 태생자체가 음식에 곁들어 마시는 와인이 아닌 디저트 와인 즉 디저트와 같이 머시는 와인이기 때문에 달고 작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달다고 해서 알코올 도수가 약한 것은 아니고 보통은 7~13도 정도 도수가 맛에 비하면 꽤 있는 편입니다. 참고로 화이트 와인처럼 6~10도 정도로 차갑게 마시면 좋고 화이트와인 잔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와인 안주로는 요리용 보다는 디저트가 더 어울립니다. 따라서 초코렛, 마카롱, 치즈등이 어울리는 편이고, 달지 않은 조각케이크에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워낙 맛있는 와인들이라서 그냥 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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