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상쾌한 공기로 향기로 머리가 맑아진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으리라 봅니다. 바로 피톤치드라는 물질의 효과 때문인데, 오늘날 많은 가구나 오일, 제품 등에 쓰이는 이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피톤치드에 대해서
피톤치드는 Phyton(식물) + cide(죽이다)로 영어로는 파톤사이드(Phytoncide) 입니다. 기본적으로 항균 및 진정작용을 하는 식물의 천연 물질을 통칭하여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피톤치드는 소나무, 편백나무, 잣나무 등의 침엽수에 발생량이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편백나무가 발생량(소나무의 5배 정도)이 제일 좋아서 편백나무 오일이라고도 통칭하기도 합니다.
편백나무는 히노끼(ヒノキ, 檜, 桧) 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편백나무 자체가 처음 일본에서 건너오기도 하였거니와, 원래 일본에서는 건축용으로 많이 사용되던 나무였습니다. 일본에서 유행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으로 건너와서도 히노끼라고 그대로 부르기도 합니다.
편백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측정 실험을 통해 벌목 및 가공한 후에도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것으로 밝혀졌기에, 편백나무 자체를 활용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편백나무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니스칠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야 피톤치드를 발생시키기에 제품에 별다른 색칠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이 좋습니다.
피톤치드의 효능
피톤치드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균작용과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감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항균작용에 의해 탈취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사람 피부에는 아토피나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으며 더불어 콜라겐의 생성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 코르티솔은 몸에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분비가 많이 되면, 몸에서 피로감과 무력감 등의 스트레스로 힘들 수 있는데, 이러한 호르몬 분비를 줄이게 함으로써 불면증을 개선시키며 심신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 개선 - 아토피에 효과적
코르티솔 분비 감소 - 스트레스감소, 불면증 개선, 심신안정
항원항체 생성을 도움 - 면역력 증강
향균작용 - 새집증후군 및 에어컨(살모넬라, 레지오넬라균) 청소
사비넨 - 노화방지, 콜라겐 생성 도움
알려진 부작용
아무래도 나무에서 나오는 물질이기에 화분증, 즉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끔 편백나무 오일에 독성이 있어 바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였으나 국내 한 대학에서 편백나무 정유를 가지고 급성독성 및 혈청 검사하였으나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피톤치드 오일 사용 시에는 주의해야 하는데 첨가물이 들어간 오일들이 있습니다. 첨가물은 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니 비싸더라도 100% 천연 오일을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피톤치드 오일 첨가물 알레르기
편백나무의 활용
대표적인 활용법은 오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아토피나 피부염 등 환부에 오일을 직접 발라도 좋으나 원액오일은 독할 수 있어 물과 희석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 이사를 위해 도배를 하였을 때 풀의 독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등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합니다. 이 때는 벽지에 직접 분사하면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집 곳곳에 그릇에 피톤치드 오일을 소분하여 놓아도 좋습니다.
그 외에 편백나무 큐브에 피톤치드 오일을 물과 섞어 분사해주면 탈취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편백나무 큐브로 베갯속을 채워서 사용하면 불면증에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발향이 가능한 가습기에는 오일을 뿌려서 발향시키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실 입안의 상처에나 목이 아플때 많이 사용중인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피톤치드를 수집한 결과물로 목이 아프거나 입안에 상처가 났을때 사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일 - 아토피나 피부염 등에 사용
탈취 - 편백나무 큐브를 활용하여 오일과 물을 섞어 뿌려줌
베개 - 편백나무 큐브를 활용한 배게, 불면증에 효과
가습 - 편백나무 오일을 뿌려서 발향
도배 후 풀의 독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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