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카치위스키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발베니(Balvenie)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란
국내에서는 위스키 판매량 기준 12위 정도의 판매 순위를 가지고 있는 발베니는 스카치위스키(스코틀랜드 생산)의 종류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맥아만으로 만드는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Scotch Whisky)에 속합니다.
스카치위스키의 분류(Scotch Whisky)
싱글 몰트 (Single Malt Scotch Whisky) : 맥아를 갖고 만든 위스키
싱글 그레인 (Single Grain Scotch Whisky) : 맥아가 아닌 다른 곡물로 만든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Blended Malt Scotch Whisky) : '싱글 몰트'+'싱글 몰트'
블렌디드 그레인 (Blended Grain Scotch Whisky) : '그레인 위스키'+'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Blended Scotch Whisky) : '몰트 위스키'+'그레인 위스키'
출처 - 나무위키
발베니(Balvenie)에 대해서
발베니라는 명칭은 13세기부터 있었던 오래된 발베니 성에서 비롯됩니다. 특이하게도 발베니는 세계 3대 싱글몰트에 이름을 올린 글렌피딕과 형제지간으로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에 이어 1892년에 세운 2번째 증류소입니다. 실제로 글렌피딕 증류소와는 서로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형제지간이긴 하지만 증류소도 작고 수작업이다 보니 실제 글렌피딕의 생산량의 10% 수준으로만 생산이 되고 있어 최근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솔레라 시스템으로 증류기를 가스로 돌리는 글렌피딕과 달리 증류를 이용하여 전부 수작업으로 제조됩니다 대표적인 12년 더블 우드 제품들의 경우 11년 6개월간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되고, 마지막 Finish를 쉐리 캐스크에서 6개월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특징적이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15년 세리 캐스크와 12년 제품들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발베니 라인업
발베니의 역사도 오래되어 라인업이 굉장히 다채로운 편입니다. 12년산의 경우 싱글베럴부터 트리플까지 5종류나 되며, 남다른 점이라면 보통 12년, 15년, 18년, 21년 순으로 나아가는데 반해 14년, 19년 등 조금은 다른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라인업은 하기와 같으며 여기에서는 대표적인 제품들의 가격과 특징만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The Balvenie 12 Years
"Signature" / "Double Wood" / "Single Barrel" / "Triple Cask" / ''The Sweet Toast of American Oak"
The Balvenie 14 Years
"Carribean Cask" / "The Week of Peat"
The Balvenie 15 Years "Single Barrel"
The Balvenie 16 Years "Triple Cask"
The Balvenie 17 Years "Madeira Cask"
The Balvenie 19 Years "The Edge of Burnhead wood"
The Balvenie 21 Years
"PortWood" / “Madeira Cask” / "The second Red Rose"
The Balvenie 25 Years
"Single Barrel" / "Double Wood" / "Triple Cask"
The Balvenie 26 Years "A Day Of Dark Barley"
The Balvenie 30 Years "Thirty"
The Balvenie 40 Years
The Balvenie 50 Years
출처 : 나무위키
참고로 제품이 40년 50년 등 고숙성 제품들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오래 숙성시킨다고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오래 숙성되면 숙성될수록 증발은 많이 해서 맛이 증가하지만 40년씩 되면 증발은 많이 되고 오크통의 맛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마다 각 고유의 방법대로 숙성은 시키겠으나 맛에 있어서는 고숙성=깊은맛이라는 법칙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대표적인 제품이기도 하며 위스키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11년 6개월간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 마지막 Finish 6개월을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꿀과 같은 달달한 맛과 바닐라향이 특징이며 가격은 얼마 전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기준 9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인기가 좋아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주류가 인상 여파로 11만원까지는 보셔야 구매가 가능할 듯 합니다.
발베니 14년 캐러비안 캐스크
이마트에서 16만원에 500병 한정 주문받았지만 금방 매진될 정도로 구하기 힘든 제품 중 하나입니다. 요즘 발베니를 통털어 금베니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가 된 듯 합니다. 이 역시 더블배럴과 마찬가지로 13년 8개월을 숙성 후 4개월을 캐러비안 럼주 오크통을 활용해서 숙성시킵니다. 과일향과 바닐라 향이 특징입니다.
발베니 21년 레드로즈&포트우드
사실 여기부터는 소개하기 민망한 가격수준(110~150만) 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구하는 것이 힘들어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레드로즈는 비싼편이고 포트우드의 경우는 남대문시장가로 45~5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지만 요즘 남대문시장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참고 기다리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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