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이어서 좀 더 심하한 과정으로 글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지난 글 링크합니다)
2022.03.16 - [분류 전체보기] - 사업타당성 분석 기법 - [1편] 순현재가치법(NPV)과 내부수익률법(IRR)
지난번 IRR의 정의와 간단히 의미를 알아보았고 그러면 조금 더 심화과정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 예제에서는 시장이자가 10%,, 수익성이 11%라서 사실 1% 추가수익을 위해 사업을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것만 보았는데 조금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사업을 하려는데 돈이 충분치 않아서 돈(자본)을 조달하는데 비용이 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보통 할인율은 회사 또는 개인의 입장에서 자본조달 비용을 감안하여 할인합니다. 이를 어려운 용어로 WACC라 하고 그냥 "웩"이라고 부릅니다.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의 약어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돈을 조달하는데 드는 이자율은 얼마인가의 개념입니다. (개념이해를 위해 세금효과는 제외하고 설명합니다)
WACC는 공식으로 확인하는게 더 쉬워서 아래처럼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WACC = 부채비중*이자율 + 자본비율*투자자의 기대수익률
부채에 대한 이자율과 내가 가진 자본의 투자자들의 요구하는 수익률을 가중하여 평균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WACC로 할인하고 IRR을 계산하고 나서 서로 비교하면 내가 돈 조달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얼마나 벌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셈입니다.
다만 IRR은 허수, 2개의 수치가 나오는 한계가 있어서, 적용시 주의해야 하며 실제로 IRR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IRR은 단순이 WACC 랑 비교목적도 있지만 동종업계의 평균이 얼마인지도 한번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무적으로는 WACC를 구하는 방법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골드만삭스나 유료자료에서 WACC를 구해놓은 것들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는게 편하긴 합니다. 시험문제야 이자율 부터 다 주어지니 계산이 쉽지만, 실무적으로은 아무정보도 주지 않고 구해보라고 하면 100이면 100다 다른 수치를 제공할 겁니다. 부채의 이자율을 결정하는 모델도 방법이 여러개 있고, 자본비용은 보통 CAPM모델을 주로 사용하지만 배당평가모형도 때에 따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M&A, 새로운 대규모 투자등에서는 꼭 필요하기에 여러자료를 놓고 판단하에 구하는 작업을 합니다. 보통 기업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나온 WACC를 여러 Risk factor를 사용하여 변형하여 사용하기는 합니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전체적인 투자타당성에 대한 정의가 어느정도 이해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투자를 하던 사업을 하던 NPV, IRR, PP는 꼭 한번 추론해 보시고 투자결정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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