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번의 아버지' 라 불리우는 일라이저 크레이그의 이름의 위스키 일라이저 크레이그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스몰배치 라인업의 시음기까지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버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같이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에 대해
버번에 대해서
보통 버번이라고 이야기 하면 아메리칸 위스키를 이야기 합니다. 좀 더 정확히는 아메리칸 위스키는 크게 4가지 분류로 정의할 수 있고 켄터키 지방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말합니다.
1. 켄터키 위스키(=버번)
2. 테네시 위스키
3. 라이 위스키
4. 기타
잭다니엘로 유명한 테네시 위스키는 정확히 버번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18세기부터 켄터키 위스키의 고유명사화 되었고 테네시 위스키는 나중에 독립선언을 한 것으로 그 뿌리는 켄터키 위스키에 있는 만큼 버번으로 통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버번의 특징
버번에도 품질 규정이 존재 하는데, 미국내 생산될 것과, 옥수수를 51%이상 사용해야 하고, 반드시 불에태운 새 오크통을 사용하고, 조미료와 색소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버번이라 하면 강렬한 카라멜과 바닐라의 풍미를 나타내며 충분히 느끼려면 아무래도 45%이상의 ABV가 인기가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버번위스키 규정
1. 미국에서 제작
2.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3.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
4. 증류 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 를 넘지 않을 것.
5.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 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 를 넘지 않을 것.
6.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 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를 넘길 것.
7. 조미료/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을 것.
출처 : 나무위키
일라이저 크레이그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점
17세기 성직자인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침례교의 성직자 였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사업수완도 있어서 조지타운에 최초로 양모 및 제지공장을 세우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러한 그가 위스키 사업도 같이 하게 되었는데 위스키 숙성하는 방식을 개발 한 것이 지금의 불에 태운 새 오크통에 숙성하는 방법이였습니다.
이 탄화 과정이 옥수수의 풍미를 더해주고 부드럽게 해줌으로 인해 이 방법이 켄터키 주에서 유행하게 되었기에 지금은 버번의 아버지로 불리우며, 최초의 디스틸러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헨븐 힐 증류소로 가족경영 증류소에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합니다. 일라이저 크레이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 그대로 위스키 브랜드가 되었고 그 당시 그대로의 레시피를 사용하여 현재 생산되고 있습니다.
라인업
사실 저도 스몰배치 한 개만 맛보았기에 풍미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처지가 못 됩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생각보다 보기는 힘든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배럴 프루프' 제품으로 2017년 Whisky Advocate 에서 올해의 위스키를 수상할 정도로, 일라이저 크레이그의 대표성을 잘 나타내어 수집가들로 부터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12년 숙성으로 연간 3회에 걸쳐 한정판으로 출시하여 구하기가 어려운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간단 시음기
일단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버번 입문 3대장 보다 한 단계 윗등급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크게 인기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이 정도 제품을 찾으신다는 것은 어찌보면 폭넓게 버번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저도 버번에 대해서는 폭넓은 경험을 쌓고, 버번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품을 한번 맛 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일라이저 크레이그 스몰 배치 제품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저렴한 금액에 잔과 함께 세트 구성되어 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구매 : 이마트 트레이더스 / 69,800원
정보 : NAS / 750ml / 47% abv
공식 테이스팅 노트
향 : 바닐라 빈, 달콤한 과일, 신선한 미트의 기분 좋게 복합적인 향
맛: 부드럽고 온화하며 기분 좋은 우디함에 스파이스, 스모크, 육두구 엑센트
피니시: 달콤하고 약간 토스티한 여운이 길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일단 버번이라고 하는 익숙한 맛과는 다른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이였습니다. 일반적인 버번의 맛인 바닐라가 반절정도 올라오다 뒤로갈수록 스파이시함과 과일의 상큼한 맛이 점점 올라왔습니다. 목넘김은 스파이스한 맛에 비해 부드러웠으나, 에어링이 아예 없다면 스파이시한 맛이 지배적이라 어느정도 에어링 되고 마시니 기분좋은 스파이시로 변하긴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적인 버번이라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상큼한 버번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하며, 한번 색다른 풍미를 위해서는 거쳐갈 만한 위스키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천드리는 버번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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