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소리로 듣고, 보고 만져봐서는 판단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수박을 고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상 '통통' 떄려보는게 불문율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수박을 고르는 소비자의 난제이지만 그럼에도 맛있는 수박을 고를 확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수박꼭지와 배꼽
꼭지가 싱싱하고 보기좋게 잘린것이 좋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론은 싱싱한 수박인건 맞지만 맛은 보장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꼭지가 있다면 마른게 후숙되어 더 맜있는 편이며, 꼭지주변에 움푹패여서 꼭지가 올라왔으면 더 맜있습니다. 그리고 배꼽이라고 하는 반대편은 작고 동그란 원이 암수박으로 맛이 더 좋습니다. 숫수박의 경우는 좀 더 길게 되어있습니다.
수박의 겉모양
위 사진은 숫수박과 암수박을 구분한 것이고 암수박도 딱 원으로 생기지 않고 밑에가 점점 커지는 타원형으로 되어있으니 길이가 긴 숫수박은 피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타원형이 아닌 이상한 모양의 수박은 피해야 합니다. 호리박처럼 생기거나 상처가 많은것은 제대로 자라나기 힘든 상황이였음을 암시하고, 동그란 원의 수박은 안에 비어있는 박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박수박이라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 뿐이지 맛이 무조건 없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수박의 겉표면 분가루처럼 하얗게 있으면 당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농약이라고 생각하고 패스하시면 안됩니다. 또 밑둥 부분이 크고 하얀것은 빨리 수확했다는 징조라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런저런 머리에 넣고 다녀야 할 정보가 많은데 수박의 겉모양 부분에서는 그냥 수박처럼 생긴 멀쩡한 것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수박의 무게
일반적으로 채소, 과일 등 같은 크기라면 속이 꽉차있는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기본적으로 무게가 5kg 이상으로 무겁기 때문에 마지막 고민될때는 손으로 들어서 무게측정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수박의 경우 우기에 비를 잔뜩 머금은 수박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수박은 구매 몇일 전 비가 많이 왔다면 피하는게 맞습니다.
소리 들어보기
이건 사실 전문가가 아니면 어려운 부분입니다. TV에 나온 전문가들은 소리만 들으면 바이러스 수박, 박수박, 피수박등 모든걸 구분하는게 가능하지만 일반인이라면 내공이 쌓일때까지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상품성이 없는 수박들은 1차로 걸려져서 소비자에게 유통되기에 크게 걱정하실 만한 부분은 아니고, 우리가 그동안 알던 가운데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는게 아니라 손가락을 전부 펴서 박수치듯 두드려 봐야 합니다. 둔탁할수록 박수박에 가깝고 최대한 맑고 경쾌한 소리를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기억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기술을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비싼 수박사는게 사실 실패할 경험도 적고 맛있는 편입니다. 다만 가격이 있는 수박은 한통 3만원선이기에 조금 더 저렴하게 맛있는걸 먹어보고자 하는것이니 어느정도 노력은 필요할 듯 합니다. 기억할 만한 포인트 들은 밑줄 쳐져 있으니 다같이 엥겔지수도 좀 낮추면서 올해 맛있는 수박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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