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로 홈술족의 증가로 위스키류의 판매가 증가한 데다, 여름이라 덥다 보니 하이볼 형태로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이볼로 좋은 위스키들 몇 개 정도 골라서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하이볼 위스키 선택기준
하이볼이란 것도 술을 즐기는 하나의 형태이다 보니 개인마다 취향이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이볼은 저렴한 위스키들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좋다고 여겨집니다. 아무래도 숙성 연수가 짧은 아메리칸 버번류 위스키들은 거친 맛이 강해서 잭다니엘은 '잭콕'으로 위스키+콜라의 방법으로 서양에서나 한국에서나 많이 애용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12년만 하더라도 10만원은 하는 비싼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들 보다는 저렴한 위스키류, 니트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맛과 향이 부족한 위스키들이 대부분 하이볼의 대상 위스키들이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비싼 위스키로 마시면 더 맛있겠지만(플렉스라고 하죠)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위스키로 만드나 비싼 위스키로 만드나 시럽도 들어가고 탄산도 들어가니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정답은 없듯 취향차이니 여러 위스키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마시는 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자료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하이볼 만들 때 알면 좋은 정보
단단한 얼음
얼음의 경우는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냉동실의 얼음 칸에서 만들어진 얼음들은 불투명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듯한데, 가정집 냉동실에서는 겉에서부터 얼기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계속 얼음 안쪽으로 들어가 얼어버리는 형태입니다. 다만 공장에서는 겉표면이 가장 나중에 얼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투명한 얼음이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단단한 편의점 돌얼음 등의 투명한 얼음을 사용하면 더 맛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래저래 귀찮기에 차선책으로 가정용 얼음을 사용하되, 탄산수와 위스키까지 차갑게 해서 만들면 천천히 녹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탄산수
일반적으로 하이볼은 토닉워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탄산수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토닉워터의 단맛이 위스키 본연의 맛을 다 가려버리기에 개인적으로도 별로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만드는 달달한 하이볼로서는 제격이긴 합니다. 어찌 되었든 탄산수를 하이볼 잔에 따를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얼음 위에서 탄산수를 부어서 따르면 얼음이 순식간에 녹고 급속히 차가워진 탄산수가 이산화탄소를 최대 50%까지도 공기 중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수를 잔에 따를 때는 최대한 얼음을 피해서 따르면 더 톡 쏘는 탄산 맛까지 가미할 수가 있습니다. 또 얇은 기포의 탄산보다는 강한 기포의 탄산이 더 풍미가 좋기에 소다스트림 등을 사용하여 강하게 만드는 탄산이 좋긴 하지만, 시중에서 탄산이 강하다고 느꼈던 제품들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들러(칵테일용 수저, 바 스푼)
칵테일 연구에 의한 것으로 위스키를 하이볼 잔에 따르고 13.5회 시계방향으로 돌린 후 탄산수를 붓고는 2.5회 정도 돌려주면 가장 맛이 난다고 합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방법이 좋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니시 추천리스트☆
스카치위스키 - 레몬 웨지
버번위스키 - 오렌지껍질, 슬라이스
재패니스 위스키 - 가니시x
아이리시 위스키 - 라임껍질
캐내디언 위스키 - 라임 웨지
피트위스키 - 흑후추, 적후추
셰리 위스키 - 가니시x
기본적인 위스키 선택법
하이볼의 위스키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위스키를 사용해서 마시고는 합니다. 이 위스키가 니트로 마셨을때도 나의 마음에 들었다면 하이볼로 만들어도 맜있다고 표현이 가능합니다. 만약 마시고 있는 위스키가 없거나 위스키에 대해 모른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남의 추천을 받아 먼저 시작하여 영역을 넓혀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추천
버번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메리칸위스키를 통칭해 버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들은 오크통 숙성시 지역특성상 Angel's share 라고 부르는 증발량이 많아서 고도수 이면서도 풍미가 강하게 나오며 숙성연수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숙성연수가 짧다보니 거친맛이 있어서 흔히 아메리칸 위스키들은 음료에 타먹는 편입니다. 추천드리는 위스키들은 아래와 같고, 흔히 말하는 버번 3대장인 버팔로트레이스, 와일드터키, 메이커스 마크등도 하이볼용 위스키로는 적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칸 위스키의 경우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서는 바닐라향, 카라멜향이 더 진하게 올라오는 편이라 달콤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편입니다.
버번) 짐빔 - 1L, 35,000원
버번) 와일드 터키 101 8년 - 54,000원
버번) 메이커스 마크 - 55,000원
테네시) 잭다니엘 - 1L 54,000원
아메리칸 위스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 추천
버번위스키들에 비해 좀더 가볍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플로월한 향이 깃들어 좀더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볼을 이제 막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싱글몰트처럼 강하지 않은 블렌디드 위스키 종류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개인적인 추천은 피트와 스모키함의 조화가 좋은 조니워커 블랙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블렌디드) 발렌타인 12년 - 39,000원
블렌디드) 발렌타인 마스터즈 - 46,000원
블렌디드) 조니워커 블랙 - 39,000원
블렌디드) 시바스리갈 12년 - 37,000원
블렌디드몰트) 몽키숄더 - 47,000원
스카치 위스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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