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The Glengrant)에 대해서

오늘은 세계 3대 싱글몰트(글렌피딕,맥켈란,글렌리벳) 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글렌모렌지와 함께 4대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는 글렌그란트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란

글렌그란트는 스카치위스키로 스코틀랜드 Speyside에서 생산되며, 싱글몰트 즉 맥아인 보리만을 가지고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스카치위스키의 분류(Scotch Whisky)

싱글 몰트 (Single Malt Scotch Whisky) : 맥아를 갖고 만든 위스키
싱글 그레인 (Single Grain Scotch Whisky) : 맥아가 아닌 다른 곡물로 만든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Blended Malt Scotch Whisky) : '싱글 몰트'+'싱글 몰트'
블렌디드 그레인 (Blended Grain Scotch Whisky) : '그레인위스키'+'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 (Blended Scotch Whisky) : '몰트 위스키'+'그레인위스키'

출처 - 나무위키

글렌그란트에 대해서

1823년 위스키를 생산하였지만, 1840년 존 그란트와 제임스 그란트가 증류소의 정식 면허를 받으면서 글렌그란트의 역사가 시작이 됩니다. 사슴의 계곡이란 글렌피딕, 리벳강의 계곡이란 뜻의 글렌리벳 등 게일어 '글렌' 이란 계곡의 뜻을 사용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그란트형제의 이름을 붙여서 위스키의 명칭을 정하였습니다.

세계 3대 위스키의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고는 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항상 판매량 1등을 할 정도로 인지도가 있습니다. 2013년에 이탈리아 주류대기업 캄파리 그룹에 매각되었기에 이탈리아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싱글몰트이면서도 블렌디드 위스키와 비슷한 저렴한 가격도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규 라인업

라인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규 라인업은 5종이며, Rare&Vintage는 5종, Exclusive 2종으로 전체 합쳐도 10가지 정도의 라인업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보랄리스(Arboralis)

아보랄리스는 과일향과 아로마의 조화가 좋은 술이며 가격이 저렴하여 입문용으로 손색이 없는 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AS(Non-Aging Statement)이나 대략 8~10년 숙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버번캐스크와 쉐리새스크로 블렌딩 되어 있어 달달한 쉐리의 맛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보틀벙커 기준 7만원 정도

글렌그란트 10년

청사과로 대표되는 향이 매력적인 10년 숙성의 글렌그란트는 위스키 바이블에서 7년 연속 10년 이하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세계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12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어서 12년보다는 가성비의 10년을 추천하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좋아하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보틀벙커기준 8만원 정도

글렌그란트 12년

10년에 비해서는 좀 더 부드러우며 캐러멜과 바닐라가 더 느껴지며 스파이시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10년으로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12년이 좀 더 만족시켜주는 면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복잡한 맛과 가격 때문에 가벼운 10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는 95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12년에 쟁쟁한 제품들이 많아 10년에 비해서는 호평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위스키입니다.

보틀벙커 행사가기준 10만원

글렌그란트 15년

15년의 경우 약간 특이하게 CS(Cask Strength)가 아닌 Batch Strength 표기로 나온 제품으로 도수가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버번 캐스크를 사용하였으며 21년 위스키 바이블에서 세계최고의 위스키 영예를 가지고 있지만, 에어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국내 및 해외 시음기들은 알코올 부즈로 인해 좋지 못한 평이 많습니다. 다만 에어레이션 되면 정말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에어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과 15년을 좋아하만, 15년은 가격책정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한 술인 것 같습니다.

보틀벙커기준 13만원

글렌그란트 18년

버번 캐스크를 사용하여 글렌그란트의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위스키입니다. 2020년 위스키 바이블 세계최고의 스카치 위스키로 뽑힌 적이 있으며, 22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슈퍼프리미엄(17년 이상)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풍미가 다른 스카치 위스키들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20만원 중 후반대 치고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아서 글렌피딕처럼 18년을 마실바에는 15년을 마시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보틀벙커기준 26만원, CU행사가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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