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골프의 은어들이나 게임에 대해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정규 용어들은 정리한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말 기본적인 정규 용어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포스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 정도만 알면 라운딩용어들은 거진 정리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시작 용어
가끔 티오프랑 티업이랑 헤깔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게임시작 시간이 언제야?라고 물을 때 티오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축구의 Kick off를 연상하시면 좀 더 이해가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티업은 최초의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 티를 꽂고 공을 얻는 행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티오프(Tee off) : 게임의 시작
티업(Tee up) : 티를 꽂고 볼을 올리는 행위
스코어관련
골프는 총 18홀로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보통 파 4(총 4번 만에 넣게 되어있는 홀)가 대부분이고 파3, 파 5홀이 전후반 2개씩 있습니다. 파 뒤에 붙는 숫자는 몇 번 만에 넣는지 규칙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고, 이보다 적거나 많을 경우 아래의 용어들을 사용하여 점수를 계산합니다.
-3타 : 알바트로스(Albatrus) / 파4에서는 Double eagle
-2타 : 이글(Eagle) / 파3에서는 Hole in one
-1타 : 버디(Birdie)
0타 : 파(Par)
+1타 : 보기(Bogey)
+2타 : 더블보기(Double Bogey)
+3타 : 트리플보기(Triple Bogey)
+4타 : 쿼드러플(Quadruple Bogey)
+4 or +5 : 더블파(Double Par) 파4에서는 +4, 파5에서는 +5타
공이 떨어진 위치에 따라서
골퍼들이 공을 치면 프로선수 라고해도 항상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막대기 하나로 4.2cm의 작은 공을 원하는 위치에 100m 이상 멀리 보내면서 정확히 보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공이 처음 티샷 하고 나서 떨어진 위치에 따라 부르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라운딩시
페어웨이(Fairway) - 가장 치기 좋은 안정적인 지역
러프(Rough) - 페어웨이보다 치기 힘든 구역
벙커(Bunker) - 모래로 구성된 지역
그린 주변
에이프런(Apron) - 그린 주변의 가장자리
그린(Green) - 홀컵 주변에 퍼팅을 위한 매우 고운 잔디지역
홀컵(Holecup) - 홀컵에 볼을 넣는 것이 골프의 목표
친 볼이 정규 라운드 지역을 벗어난 경우에는 아래의 두 용어를 사용합니다. 둘은 어차피 벗어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점수 계산은 약간 다릅니다. 해저드의 경우 +1 벌타를 스코어에 더하고, 공이 밖으로 나간 지점옆라인에서 경기를 이어갑니다. 다만 오비지역으로 나가면 +1벌타 스코어에 더하고 다시 그 자리에서 친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다만 뒷팀과의 원활한 거리를 위해서 보통 제자리에서 다시 치기보다는 OB티에서 다 시치는데 이 때는 2타를 더해주어야 합니다.(+1 벌타, 다시 한번 쳐서 이 거리를 왔기 때문에 1타)
해저드(Hazard) : 대표적으로 호수지역 등에 공이 빠지는 경우
오비(OB) : 해저드 이외의 지역으로 공이 벗어난 경우
경기 중 알아야 할 용어
다른 건 몰라도 아래 용어들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볼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이상하게 날라 갔을 때 앞팀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볼'을 외치는 장면이 많은데 사실은 볼이 아니라 포어(fore)입니다. 그러나 볼이라고 해도 볼이 날아간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용어보다는 의미만 부여한다면 별 상관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나의 스코어를 위한 것이기도 한데 바로 컨시드(Concede)입니다. 아마추어는 커다란 대지위에 있는 자그마한 홀컵에 볼을 넣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홀컵 주변 대략 퍼터 길이만큼 동그란 원안에 들어가면 홀컵에 들어간 것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 퍼터의 길이를 반지름으로 잡는 이 큰 원안에 넣으면 컨시드라고 부르고 다음 1타에는 넣었다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포어(Fore) : 볼이라고도 들리는 이 단어는 앞팀에 공이 날아가니 주의하라고 외치는 행위
컨시드(Concede) : 홀컵 주변 반지름 퍼터 길이만큼의 가상의 원안에 들어가면 +1타 더하여 스코어로 인정
마지막으로는 파 5나 파3에서 내기게임을 할 때 많이 쓰이는 용어로 롱기스트, 니어이스트가 있습니다. 보통 줄여서 롱기나 니어 이렇게 부르는데, 파 5에서 티샷을 가장 멀리친 사람을 롱기스트, 파3에서 홀컵에 가장 가깝게 볼을 붙인 사람을 니어라고 부릅니다. 다만 이때는 롱기는 페어웨이에 안착한 사람만을 이야기하고, 니어는 그린에 올린사람만을 인정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롱기스트(Longest) : 주로 파5에서 내기 시 많이 쓰이며, 티샷을 가장 멀리 페어웨이에 보낸 사람
니어(Nearest) : 주로 파3에서 홀컵에 가장 가깝게 붙인 사람(그린 안에서)
골퍼의 평균스코어에 따라 부르는 말
많이 아시다시피 골프는 18홀 72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 스코어보다 얼마나 더 많이 오버해서 쳤는가에 따라 점수가 나오고, 이 점수들이 평균이 되어 본인의 실력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 대충 특정 스코어 있는 사람을 아래와 같은 말로 부릅니다.
라베 : 라이프베스트의 줄임말로 인생에 최저타를 기록한 스코어
싱글골퍼 : 72타 +1~9 타를 초과하는 골퍼, 79타까지만 싱글로 인정하는 문화도 있음
보기플레이어 : 매 홀을 +1 보기정도로 치는 골퍼, 평균 90타 전후골퍼를 일컫는 말
백돌이 : 백도리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100타를 넘긴다는 말로 타수의 의미보다는 아직 초보라는 뜻의 말
80 중반, 90 중반 플레이어들은 특별히 지징하는 말이 없어서 보통 80중반, 90중반 이렇게 대략적인 스코어를 이야기도 합니다. 골프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위와 같은 단어를 들었다면 싱글은 고수, 보기플레이어는 어느 정도 치는 사람, 백돌이는 초보 이렇게 알아들으시면 편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Golf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이버 샤프트 교체시 꼭 알아야 할 사항(ft.샤프트 강도, 무게, 토크, 킥포인트, CPM) (1) | 2023.08.19 |
---|---|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ft.드라이빙캐디, 마샬캐디) (1) | 2023.08.10 |
골프 머리올릴때 알아두면 좋은 팁(ft.골프 처음 할때) (2) | 2023.07.04 |
아마추어를 위한 로브샷 어프로치 쉽게 따라하기 (1) | 2023.07.03 |
힘안들이고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렸던 방법(250m 이상) (1) | 2023.06.20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