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많은 분들이 골프연습장을 다니지만, 골프연습장에서 보이는 정보를 제대로 보지 않으실 때가 많습니다. 사실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드라이버만큼은 실력향상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아 GDR에서 나오는 수치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DR에서 보여지는 정보들

좌 - 트랙맨, 우 - GDR

 

  아무래도 전문 프로그램인 Trackman에 비해서는 정보 제공이 한정적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타샵이 아닌 곳에서 트랙맨으로 연습하는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보통 골프존의 GDR을 많이 이용합니다. GDR이라 하더라도 드라이버 연습을 위해 최소한의 데이터는 제공되니 각 수치들을 보면서 골프 연습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볼스피드와 헤드스피드

  해당 용어들은 사실 보시기만 하셔도 이해되실 테니 용어설명은 필요없을 듯하며, 솔직히 다른걸 다 떠나서 볼스피드와 헤드스피드만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백스핀이나 사이드스핀, 발사각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스피드 자체가 나지 않는다면 비거리를 늘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버를 연습한다고 할때, 슬라이스가 나던 훅이 나던 이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스윙하여 헤드스피드 자체를 높이는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210m 정도를 지금은 250~260m 정도로 늘렸는데 해당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담 글인데 링크합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렸던 방법(210 → 250m)

오늘은 개인적으로 비거리를 늘린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글을 쓰게 된 계기 어제도 골프존의 닭장을 방문하여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바로 뒤에서 치시는 분이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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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각

PGA 볼스피드 74m/s, 발사각 11.2도, 백스핀 2,685rpm, 캐리 246m, 비거리 269m
LPGA 볼스피드 62m/s 발사각 14도, 백스핀 2,628rpm, 캐리 201m, 비거리 225m

  위에는 프로선수들의 드라이버 평균값인데, 보시면 헤드스피가 빠른 남성들은 발사각이 낮고, 상대적으로 헤드스피드가 느린 여성 프로들은 발사각이 높은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거리가 멀리 가기에 낮은 발사각으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걸 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스윙스피드와 발사각
스윙스피드와 발사각

 

  여기서 주목할 만한 건 여자프로들의 평균값인데, 아마추어 남성의 경우 여성프로골퍼를 룰 모델로 삼고 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표를 보면 여성 프로골퍼의 경우 발사각이 14도 정도인데, 실제로 남성 아마추어의 경우는 14~16도 정도가 비거리가 가장 잘 나오는 구간입니다. 위의 표를 참조하셔서 발사각을 만들어 가시면 비거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백스핀

  일단 아래 그림부터 한번 보시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녹색선과 같은 형태로 최대한 멀리 공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파랑곡선과 노란 곡선은 백스핀이 높이 거린 일명 '뽕샷'이라고 하는 그림이고 빨간색의 곡선은 백스핀이 지나치게 적게 걸려 나아가는 그림입니다.

백스핀과 비거리의 관계

 

  사실 백스핀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GDR 기계로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rpm 은 비거리 손실을 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에 프로들의 백스핀을 보셨지만, 아마추어의 경우 3200rpm 정도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것이고, 개인마다 스윙스피드부터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게 백스핀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너무 낮은지 정도로만 판단하시는 잣대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프로들의 수치가 정답이니 이 수치만 보고 백스핀을 늘려야지 줄여야지 하는 식의 판단으로 자세를 고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늦거나 낮은 백스핀은 (3,800 rpm 이상이거나 1,300 rpm 이하라면 비거리에 손실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자세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드 스핀

사이드 스핀의 원리
백스핀의 축이 기울어져 생기는 사이드스핀

 

  정확히 이야기하면 Spin axis 라 하여 골프공 자체에는 사이드 스핀이 걸리는 것이 아니고 백스핀의 축이 어느 정도 틀어졌느냐를 이야기합니다만, 이해하기 편하게 대부분 사이드스핀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들은 뒤로 하고 보통 마이너스( - ) 가 나오면 왼쪽이고, ( + ) 로 나오면 오른쪽으로 공이 휩니다. 여기서 공이 휘는 정도에 따라서 보통 훅이 났네 슬라이스가 났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GDR+ 에서 보이는 사이드 스핀기준으로는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 200 rpm : 스트레이트
- 500 rpm : 드로우 / -1,000 rpm 이상 : 훅
+ 500 rpm : 페이드 / + 1,000 rpm 이상 : 슬라이스

 

  따라서 드라이버 연습 시에 볼을 하나씩 칠 때마다 사이드 스핀을 확인하시고 내 평균값이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000 rpm 이내에 + 수치들이 주를 이룬다면 나의 구질은 페이드가 되는 것이고, 만약 - 수치들이라면 드로우의 구질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1,000 rpm 이상이라면 일단 1,000 rpm 밑으로 들어오는 연습을 선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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