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라이버의 각도에 따른 백스핀과 사이드스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좀 더 나아가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새롭게 드라이버를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일 듯합니다.

 

 

 드라이버의 각도의 의미

  일전에도 글을 작성한 적이 있지만 먼저 드라이버의 각도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드라이버 각도라는 것은 로프트각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실제로 로프트 각은 아래의 사진처럼의 각도를 이야기합니다.

 

로프트각 정의
로프트각의 정의

  

  여기서 요즘 나오는 드라이버들을 보면 남성의 경우 보통 10.5도, 9도, 8도 이렇게 3종류로, 여성의 경우는 11~12도 정도로 시판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급자일수록 낮은 각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초보자일수록 높은 각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고 하였으나, 요즘에는 남자 프로들도 10.5도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그 인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통 낮은 각도의 채는 상급자용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은 비거리를 떠나서 실제로 맞는 말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는 드라이버 각도로 인한 백스핀량과 사이드스핀량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 각도에 따른 백스핀, 사이드 스핀

골프 웨지 사진
웨지처럼 리프트각이 큰 클럽은 백스핀이 많이 걸린다

 

  골프를 좀 치신 분들이라면 웨지는 백스핀이 굉장히 많이 걸려 심지어 그린에서는 거꾸로 굴러오는 현상을 많이 목격하기도 합니다. 근데 또 가만히 보면 웨지가 슬라이스나 훅이 나지는 않는 것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백스핀이 많이 걸리면, 백스핀으로 인해 사이드 스핀이 적게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상반되는 반응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로프트각이 크면 클수록 높게 뜨고, 백스핀이 많이 걸리고, 사이드스핀이 작게 걸리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도 1도가 오를때마다 백스핀은 최대 600~800rpm 까지 증가

 

  웨지의 케이스를 드라이버에 대입해 보면 드라이버가 각도가 크면 클수록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로프트각이 작으면 작을수록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110마일 이상의 헤드스피드를 내고 9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사람은 공은 낮게 가서 유리할지 몰라도, 사이드스핀이 커져 훅과 슬라이스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스위트스폿에 가까운 정타를 빠른 헤드스피드에도 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이게 상급자일수록 낮은 각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고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드라이버 각도가 낮아질수록 사이드스핀이 증가하기에 정확도가 중요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각도와 비거리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각도가 낮으면(8~9도 등) 낮을수록 탄도가 낮게 형성되고, 10.5도면 탄도가 더 높아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프로들은 낮은 각도로 공을 보내 공이 페어웨이에서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 때문에 낮은 로프트각을 쓴다고 들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로프트각도에 따른 비거리
로프트각도에 따른 비거리(야드기준)

 

  위의 표는 클럽스피드에 따른 드라이버 각도차이에 의한 비거리 변화표인데, 보시면 아시다시피 많이 쓰는 9도와 10.5를 당장 비교해 봐도 헤드스피드가 110마일은 되어야 낮은 각도의 드라이버가 비거리에서 유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표는 11도 기준으로 10.5 기준으로 바꾸고 거리를 미터로 환산하면 대략 캐리거리 230m 정도가 드라이버 각도를 낮추었을 때 비거리상에서 이점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라이버 각도 선택은?

  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30m를 캐리로 날린다는 건 Run을 포함한 비거리기준으로는 250m 이상은 나가야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낮은 각도의 드라이버를 일부러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드라이버 샤프트 끝에 아래와 같은 슬리브를 끼워서 각도 조절을 할 수 있게 나옵니다.

 

슬리브
슬리브로 어느정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는 정확하게 각도 조절이라고 하기보다는 샤프트가 비스듬하게 꽂히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라이각에 따라서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는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드리면 티샷이 슬라이스성 구질에 높이 뜬다고 하면, 8도 드라이버를 구매해서 슬리브조절을 통해 9.5도로 만들면, 로프트각도 낮춰 탄도를 낮출 수 있고, 페이스가 닫힌 효과를 얻어 슬라이스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일반인뿐만이 아니라 프로들도 런을 통제하기 위한 페이드성을 구사할 때도 반대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일관되지 않은 스윙과 스위트스폿을 맞추는 정타력이 일반인들에게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오기에 큰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서는 퀘스천 마크가 그려지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합니다. 다만 위의글도 갑론을박이 좀 있는 주제이긴 한데 슬리브로 각도를 낮춘 상태에서 페이스가 정면을 보고 공과 정렬시 페이스가 닫히거나 열린 효과는 상쇄하기에 효과는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미세하기 페이스가 닫히고 열린것을 100% 느끼기 어렵기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도 볼 수 있기도 하구요

 

 

 결론은?

위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셨다면 결론은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로프트각 높을수록 → 공이 높게, 백스핀 감소, 사이드스핀 증가(정타x시 공이 더 휠 가능성이 높음)
슬리브로 각도를 높이면 → 헤드가 닫혀서 슬라이스방지에 도움

 

  아마추어들은 10.5도를 쓰는데 9도로 낮춘다고 해서 알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다는 말도 많습니다. 그만큼 드라이버 선택 전에 스윙이 정형화되어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일반인이 그렇기는 힘들기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고르기 위해서는 나의 구질(훅, 드로우, 페이드, 슬라이스)을 알아야 하고, 드라이버 티샷시 나오는 발사각, 백스핀량을 알고 그에 따른 변화를 시타해 보시며 확인하시면 좋은 드라이버를 고르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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