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패드 등 태블릿의 보급화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침대에서 누워서 사용하려면 거치대들을 필수로 구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각 거치대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포스팅에 앞서
개인적으로 저는 아래 나오는 모든 형태의 제품을 구매해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이상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품별로 장단점이 확실히 있어서 이제 막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하니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드형 거치대
위와 같은 거치대가 가장 좋은 형태의 거치대 입니다. 상하 좌우로도 돌아가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거치대 특성상 한번 거치하는 자리를 정하면 이동할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특히 스탠드형은 침대 옆에 설치하게 될 일이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밑에 사각형으로 얇은 스탠드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받침부분에 원통형 받침과 사각받침이 있는데 사각받침은 대부분 두께가 얇아서 침대 프레임 안으로도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침대 프레임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흔들림 없이 단단히 고정되어 자기 직전에 툭 쳐서 천장 쪽으로 밀어버리면 자다가 건드는 일도 없어서 사용하기 훨씬 편합니다. 만약 밑 부분이 떠 있는 침대라도 사각형은 그 위에 무거운 것들을 올려놓아 하중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독으로 사용할때 움직임이 많으면 아무래도 좀 불안한 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볼헤드 부분이 긴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아이패드처럼 큰 것을 거치해보면 볼헤드 길이가 짧을 때 상하좌우 아이패드의 회전 반경이 작아서 각도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지만 아이패드 등은 화면 각도 조절이 훨씬 편하니 조금 긴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단단한 고정이 가능, 자유로운 움직임
단점 : 거치대의 추가 하중없이는 불안함
클램프 거치대형
클램프형 거치대는 추가적인 바닥 공간 없이도 사용한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유일한 단점이 고정볼트가 많이 튀어나온다는 점입니다.(빨간 박스 부분) 보통 침대를 모서리에 붙이니 침대 프레임 뒤로 여유공간이 없어 침대 앞쪽으로 설치하게 되는데 실제로 설치하면 침대 프레임 4-5cm 정도에 물리고 나면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는 구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헤드형 클램프의 경우 6cm 두께까지 설치가 가능한데 침대 프레임이 두꺼울 수록 이 볼트가 많이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거나, 혹 그렇지 않아도 가끔 이 튀어나온 것 때문에 손에 몇 번이나 부딪혀 다친 적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형태는 침대 뒤쪽으로 여유공간이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아예 쇠톱으로 고정 볼트를 잘라버려서 사용하시면 좀 더 깔끔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 : 깔끔한 설치 가능, 바닥에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없음, 휴대성이 용이
단점 : 침대 뒤 여유공간 필요, 튀어나오는 고정볼트는 쇠톱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음
자바라형
해당 형태의 자바라는 위의 스탠드나 클램프형 거치대를 우선이겠지만, 만약 설치가 불가하거나 여행을 좋아하고 이동이 잦으면 자바라형이 훨씬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휴대와 이동성에 있지만, 공간의 제약이 없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어디든, 어떠한 형태든 설치해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이 때문에 이방 저 방에서 잘 때가 있는데 이때마다 아이패드와 함께 해당 거치대를 같이 가지고 가서 사용하고는 합니다.
다만 역시나 자바라 형인지라 거치는 분명 잘 되지만 이동이나 각도조절이 거치대형보다는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침대형처럼 잘 때 천장 쪽으로 밀지도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힘줘서 구부린다 하더라도 미세조정을 다시 해줘야 하고, 무거운 아이패드는 조금씩 계속 내려와 며칠 지나면 다시 한 번씩 자세를 잡아줘야 하는 등의 문제도 생깁니다.
장점 : 이동 및 휴대가 간편함, 설치에 제약이 없음
단점 : 각도 조절이 거치대형에 비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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