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책상에 모니터암 설치하는 방법

두꺼운 책상 모니터암에 대한 주제로 반 리뷰 반 자작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제가 쓰는 책상은 원목책상으로 두께 20센치에 달합니다. 두께문제 뿐만 아니라 34인치 와이드의 크기와 무거운 무게를 버텨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 리뷰를 보니 지원이 9kg 정도더라도 여유있게 10kg이상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건상 모니터암을 쓸 상황이 아니긴 한데, 책상 공간이 좁아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해결하게 되어 공유합니다.

일단은 20센치 두께는 시중에 나와있는 어느 모니터암도 설치가 불가합니다. 보통 지원해봐야 최대 10센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체 연장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무게는 34인치의 무게를 버티는 제품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해서 3만 3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모니터암은 아래 링크제품 구매하였습니다.

NB H100

NB 27인치 32인치 35인치 싱글 모니터암 모니터 거치대 받침대 스탠드 홀더 : 로리스토어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렴하다. / 34인치를 버틴다. / 가스실린더를 채택했다.

 

일단 사용하고 난 후기를 좀 먼저 적으면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 입니다. 다만 모니터를 자주 움직이시는 분들은 조금 애매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34인치 7키로 정도되는 무게를 지닌 제 모니터가 정면에서 보면 살짝 앞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천장에 다는 티비처럼 각도가 셋팅 되긴 합니다. L렌치로 돌아가지 않을 수준까지 잠가본건데 며칠 지나고 나니 역시나 돌아오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모니터암의 사용 이유가 사실은 목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만큼 전 눈높이 보다 살짝 높게 모니터 위치를 잡았더니 전 오히려 이 각도가 맘에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들고 조이고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하로 조절하는 건 어떻게 보면 불편한 방식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가스실린더를 장착하고(가스실린더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나왔으니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보입니다. 또 모니터만 가지고 좌우 옆으로 가는건 실린더의 덕분인지 문제없이 움직여 줍니다.

 

 

2번째는 볼트 너트 구매입니다.

볼트 및 너트

태양전열산업 스텐볼트 너트 와셔 육각 앙카 나비 접시머리 목재피스 렌치 둥근 무두가구 : 태양

 

M5규격으로 와셔까지도 일부 사긴 했는데 12개 500원이 안되니 마음놓고 사셔도 가격부담은 안되실 듯 합니다.

어짜피 정말 많이 사시지 않는 이상 택배비가 더 드는 현상이 나오긴 하니, 있으면 언젠가는 쓸 것들이라 생각하시고 넉넉히 구매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수해서 너트를 한개 덜 구매하였지만, 다 안썻기 망정이지 큰일 날뻔 했습니다.)

 

3번째는 스텐 라운드 평철입니다.

평철구매링크

스텐라운드평철 소 1개 : 이누데코닷컴

 

거진 20센치나 되는 책상이다 보니 전 대자리로 8개 구매하여 연장하였습니다. 

 

평철

 

자 이런 준비물들 가지고 작업한건 다음과 같습니다.

 

 

전 평철을 많이 구매하였기 때문에 앞뒤로 2개씩 덧대어 강도를 높여주었고 연결부도 나사 2개씩 조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생각보다 견고하게 고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줍잖게 연결한 거지만 책상에 조이고 고정하고 나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작업하는데 한 2시간 소요된거 같습니다. 다시하라고 하면 30분 컷할 자신이 있긴 하지만, 다시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책상이 두꺼운데 꼭 모니터암을 쓰셔야 겠다고 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서 한 1개월 지난거 같은데 아직까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