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이기 때문에 제목이 지저분할 정도이긴 합니다. 우량애, 오량액 등 한자어를 부르다 보니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오늘은 중국의 명주이자 제일 많이 팔리는 중국술 우량에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역사
중국을 대표하는 백주로 1956년 전국곡주질량 품평회에서 1등한 술입니다. 명나라때 처음 등장한 이 술은 당시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만들다 수수, 쌀, 옥수수, 밀, 찹쌀로 5가지를 재료로 해서 만들어 지게 되며 그때부터 오량액(다섯 가지 곡식으로 빚은 술)을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60도 정도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명주 탄생지로 유명한 쓰촨성 아반시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술은 미국 지미카터 대통령 방문당시 덩샤오핑 주석이 대접한 술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특징
왠만한 고급 백주 명주들이 목넘김이 도수에 비해 부드럽다 부터 맛이 달달하다 등 여러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지만 오량예의 큰 특징은 향이 걍한 농향형(濃香型) 술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옷에 묻으면 그 향이 일주일을 간다거나 화장실을 가도 향이 퍼진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강한 향이 특징입니다. 또 특성상 중독성있는 술의 하나라 호불호가 있다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호불호보다는 그냥 맜있다 라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중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라는 명예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술
중국인들의 식지 않는 인기와는 달리 유독 수정방이나 마오타이에 비해 인지도가 한국에서는 낮은 편입니다. 물론 가격도 20만원 수준으로 비싼 술이기도 하고, 이미 이름있는 술들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량애 제품 중 오량특곡, 오량순(五糧醇·중국명:우량춘)과 경주(京酒·중국명:징주) 는 한국에서 그래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술이기는 합니다. 오히려 경주가 38도 정도로 가격이나 도수 모두 한국인에게 잘 맞는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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