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을 전공하셨던 분이시라면 대학교 시절 재무관리 수업시간에 사업타당성이라 하는 부분을 배우게 됩니다. 그냥 막연히 대학교때는 외워서 시험치는 것이 목표였다면 취직하여 실무자의 입장에서 타당성 분석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긴 합니다.

 

 요즘은 투자 타당성, 사업타당성 관련 검색을 하면 재무관리적인 측면보다도 부동산, 창업등 타당성 분석에 대한 글이 많이 보입니다. 수치적인 측면(경제성 분석)에서는 재무관리의 이론이 기초가 되고 또 알아두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만큼 원론을 알고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편에 걸쳐서 사업타당성 중 경제성 분석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주제가 지겹고 무거운 만큼 원론적인 수식과 계산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무적인 관점과 의미에 집중하여 쓰고자 합니다.)

 

본글에서는 앞에 나올 내용을 위해 몇가지만 먼저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업타당성 분석이란?

투자타당성 분석이란 유한한 자원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이 어떤 사업에 투자를 해야하는 가에 판단기준을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치킨, 피자, 중국 식당을 개업한다고 했을때 돈이 부족하다면 수익이 제일 많이 나는 곳 하나를 골라서 창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사업타당성 분석은 해당 사업이 얼마나 수익이 나느냐를 판단하는 목적도 있지만, 정확히는 내가 이만큼의 돈이 있고 어떤 사업에 투자를 했을때 돈을 제일 많이 벌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핵심입니다. 

 근데 만약 A씨가 빌게이츠라고 한다면 식당하기에 돈이 너무 많아서 수익성만 난다면 모든 식당을 다 차리고 전세계 체인점도 내버리면 그만이라 사실 이럴땐 타당성분석이 의미가 없게 됩니다. 

 

 

 

현재가치란 무엇인가? 

 투자타당성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계산 수식같은 건 엑셀로 돌리면 그만이니, 개념만 이해하고 가면 1950년대 1만원과 2022년의 1만원은 같은 1만원이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50년대 만원이면 동네사람들 짜장면 사먹일 정도이고 22년의 만원은 짜장면 한그릇 먹는 수준입니다.

 

 그럼 반대로 2022년의 만원은 2050년도에는 짜장면 한그릇 사먹을 돈도 안될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만원은 현재에서 봤을때 짜장면 한그릇도 안되는 값어치로 평가해야 정확한 평가입니다. 이때 현재시점에서 짜장면 한그릇도 안되는 가격으로 보는 것을 현재가치라고 부릅니다. 만약 미래에 짜장면 한그릇 값이 3만원이다 라고 한다면 3만원은 미래가치가 되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겠습니다.

 이자10% 를 주는 은행에 만원을 넣으면 내년에 11,000원을 받습니다. 이떄 10%는 이자율이란 단어를 씁니다. 반대로쓰게되면 용어가 바뀝니다. 11,000원의 미래가치를 현재기준으로 할인(10%) 하면 10,000원이 됩니다. 이떄는 할인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제부터는 좀 더 많이 어려워 집니다.

한번에 이해하시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수식이런거 보다는 의미에 집중해서 풀이하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사업타당성 분석기법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NPV = Net Present Value = 순현재가치법

2.IRR (MIRR) = (Modified) Internal Rate of Return = (수정)내부수익률법

3.ARR = Accounting Rate of Return = 회계적 이익율법

4.PP (DPP) = (Discounted) Payback Period = (할인)회수기간법

 

그럼 다음 글에서 아래 기법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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