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인적으로 비거리를 늘린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글을 쓰게 된 계기
어제도 골프존의 닭장을 방문하여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바로 뒤에서 치시는 분이 스크린의 공 타격 소리가 좋고, GDR기준으로 어찌나 한가운데 정확히 아이언을 꽃아 넣는지 신기하여 계속 처다보게 되었습니다. 비거리도 괜찮아서 7번 아이언 150m씩 꾸준히 날리셨습니다. 내심 드라이버는 정말 잘 치겠구나 기대하고 있던 찰나 뒤에분이 드라이버를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는 스윗스팟 부위에 맞는지 정말 경쾌 한데 200m 에서 10미터 오차수준 정도로 치시기에 너무 의아했습니다. 연습장인지라 대놓고 자세히 자세를 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200m 에서도 슬라이스가 나며 고생하시는 것을 보니 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곁눈질로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푸쉬성 슬라이스로 보여 샤프트가 스윙스피드에 비해 강한 느낌이였고, 백스핀이 낮아 공이 꼬꾸라지는 형태였었고, 자세탓인지 샤프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이버 헤드가 임팩트시 충분히 타격을 전달해 주지 못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인 비거리 연습법
약 4년전에 투어 프로분께 15회 1:1로 30분 정도 강의를 받았습니다. 무거운 봉들고 와따가따하면 헛스윙도 하는 훈련도 했고 그랬지만, 그 당시 기억에 남는 비거리 증가 연습법 중 2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첫번째는 볼을 탑스윙을 너무 넘기지 않는 수준으로 OB급의 슈퍼 슬라이스가 나던 말던 온 힘을 다해 풀스윙으로 공을 치는 것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으로 항상 연습장에서 연습을 시작했었고, 슬라이스로 250m 될때까지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연습중에도 항상 중요시 했던건 채칙치듯이 던진다는 것과 슬라이스가 날 망정 빠른 스윙에서도 스윗스팟을 공략하자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연습하였더니 슬라이스더라도 210m → 250m 로 올라왔고 지금도 교정중이지만 이제는 10개 중 7개 정도는 퍼어웨이 안쪽으로 들어오니 250m 는 어렵지 않게 치는 수준이 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채찍을 치듯 치는 것이였는데 아무리 힘을 써서 스윙한다 한들 손목 스냅과 함께 채찍치듯이 휘두르는 것에 비해서는 스피드가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채찍타법이 헤드스피드가 못해도 2-3m/s 정도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프로분들 강의 중에 채를 던져라 라고 하는 부분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입니다. 스윙의 정석 로이 맥길로이의 스윙을 자세히 보면 다운스윙시 In and Out 코스로 채를 던지듯이 쭉 뻗어 나가는 스윙을 보시면 한 층 더 이해되시리라 봅니다.
비거리가 늘면 좋은 점?
GDR 기준 평균 250m 후반 정도이고 270m까지는 나오는 수준입니다. 위에 사진은 샤프트를 교체하면서 Trackman 으로 측정한 것으로 티가 높아서 감만 익히고 친 건데 250m 정도는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었습니다. 비거리가 늘어났다는 것은 다운 → 임팩트 → 팔로 스로우 이 3요소가 정확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최대 비거리가 높은 골퍼일수록 살살치는데도 비거리는 200m정도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가볍게 나아갑니다. 그러니 굳이 같은 비거리를 정확히 보내는 연습보다는 최대 비거리를 늘려서 약하게 치는 방법이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골프장에서 정 가운데로 보내시는 연습도 하시되, 위와 같이 비거리를 늘리는 연습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드라이버 와이파이처럼 정립이 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최대비거리를 늘려놓는 연습이 먼저 선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대 비거리가 늘어나면 샤프트를 교체하고 다시 비거리나 정확도를 늘리는 과정의 연속이지만, 200m 초반 거리들은 쉽게 보내는 자신을 발견하면 골프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지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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