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번 3대장에 비교해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3가지 3대장 버번의 조화가 이루어져 있다고 표현되는 1792 버번위스키에 대해서 알아보고 간단한 시음기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버번이란

버번의 대표작인 제품 J&B

 

 술에 대한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버번은 술의 한 종류나 아메리칸 위스키이구나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확히는 아메리칸 위스키의 한 종류를 의미합니다. 보통 아래와 같이 아메리칸 위스키가 정의되며, 옥수수 51% 이상으로 미국 내에서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메리칸 위스키=버번이라는 공식으로 불리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1.버번 위스키 - 짐빔, 부커스,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2.테네시 위스키 - 잭다니엘
3.라이 위스키 -  RYE(주재료 호밀)가 써져있는 위스키

 

  버번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숙성 년수가 스카치위스키들에 비해 훨씬 짧은 것이 의문이신 분들이 있는데, 스코틀랜드 지역의 기후변화가 적은 곳과 미국 내 혹독한 기후변화를 거친 곳과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증발량(Angel's share)이 스코틀랜드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에 저숙성(보통 4~6년 정도) 임에도 나름 숙성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American Whiskey)에 대해(ft.버번, 잭다니엘, 와일드터키)

오늘은 세계적인 명성의 스카치위스키에 밀려있지만, 나름의 독자노선을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 위스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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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2 버번위스키

1792 BURBON
1792 버번

  Barton Distillery (바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 187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1792라는 이름은 켄터키주가 미 연방에 15번째로 들어간 해를 기념하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일단 수상경력이 화려한데 대표적으로 20년 짐 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Full Proof는 올해의 위스키에도 뽑혔고, 12년과 싱글 배럴 등은 20년 샌프란시스코 스피릿과 세계 위스키 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받은 화려한 전적들이 있어서 맛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버번다운 면모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인업

 

  공식 홈페이지상에서 밝히는 라인업은 1792 스몰배치를 필두로 Limited edition 7종이 있습니다. 사실 스몰배치와 full proof 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인업들은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스몰배치에 비해서도 full proof는 찾기 힘들지만 와인앤모어에서는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 쯤 기회가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알코올이 62.5%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이기에 감안은 하셔야 합니다.

 

 1792 버번 스몰배치 시음기

스몰배치 버번
1792 스몰배치 버번

 

  보통 버번위스키 특성상 숙성 연수에 제한이 없어서 버번류들은 거친 맛 때문에 하이볼 형태로 소비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792 버번위스키는 거친 맛들은 확실히 잡혀 있으며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번 3대장으로 불리는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3종류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3대장의 상큼함이 살아있고, 와일드 터키의 진한 바닐라 풍미가 조금 절제되어 있는 느낌이며, 메이커스 마크의 강한고 독한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 버팔로 트레이스의 부드러움이 잘 표현된 위스키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도수 - 46.85%
용량 - 750ml 
숙성년수 미표기(NAS) - 초기제품은 8년 표기
가격 - 66,000원(홈플러스)

 

  비슷한 가격대의 와일드터키 8년과 비교했을 때도 저라면 원픽으로 1792 버번 스몰배치를 선택할 듯합니다.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3대장의 기운이 퍼져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득템을 한 기분이기도 합니다. 버번류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도 한번쯤 드셔 보시면 좋은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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