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리캐스크 대표하는 스카치위스키를 뽑으라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위스키가 글렌드로낙입니다. 쉐리위스키 3대장 중 하나인 글렌드로낙의 라인업과 특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렌드로낙에 대해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 경계에 위치하여 블로그 글마다 스페이사이드랑 하이랜드 위치를 와따가따 하는 글렌드로낙 증류소(정식 홈페이지상 Highland에 위치)는 정식면허는 1826년이나 실제는 1771년에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보틀에 이 1826년이 적혀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보면 많은 손을 거치기는 했으나 특징적인 면이 있습니다.
바로 운영되는 도중에 문을 닫았다는 것인데 홈페이지에서도 밝히는 것은 96년~02년까지 증류소에서 추가적인 생산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달리 말하면 기존 오크통에 보관된 것은 그대로 보관되었지만, 새로 증류를 하지 않아 숙성기간이 더 오래된 96년 이전 것을 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류법상 짧은 숙성 연수를 명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추론으로는 현재 21년이 그 대상기간이라서 21년은 무조건 사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입니다.
다시 글렌드로냑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흔히 쉐리 위스키 입문 3대장을 뽑으라면 나머지 한 개는 글렌파클라스나 글렌고인 등으로 바뀌긴 하지만 빠지지 않는 2종이 맥켈란 12년 쉐리와 글렌드로낙 12년입니다. 그만큼 쉐리에 있어서는 쉐리 폭탄이다라고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맥켈란에 비해서는 약간 스파이시한 면이 조금 더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쉐리 위스키 추천관련 작성한 글은 참고로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글렌드로낙 라인업
오래된 증류소에 걸맞은 굉장히 많은 에디션이 있습니다. 총 4가지(12년~21년) 기본 라인업을 가지는 Core Edition과 Travel Retail의 2종, 8종의 Special & Limited Releases, 추가 숙성된 우드 피니쉬가 속한 16종의 Archive 등이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Core 에디션만 다룰 예정이며, 나머지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 하단에 링크 및 종류만 나열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12년 Original
43도의 알코올을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쉐리위스키 입문용으로 가장 추천을 많이 하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올로로소 쉐리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쉐리캐스크를 숙성한 원액을 혼합한 제품으로 쉐리위스키를 제댈로 표현한 제품입니다. 주류샵기준 11만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5년 Revival
2015년 단종되었다가 다시 재발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 역시 올로로소 쉐리와 PX 쉐리 캐스크를 혼합한 제품입니다. 12년에 비해 46도로 알코올 도수가 조금 더 높지만 글렌드로낙의 정체성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으며 12년이 마음에 든다면 꼭 한번 마셔볼 필요가 있는 쉐리위스키 입니다. 리쿼샵 기준으로 16만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8년 Allardice
쉐리를 좋아한다면 3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30만원대 에서는 이만한 위스키를 찾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 혹자는 18년부터 진정한 쉐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도 합니다. 다만 100%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를 사용하였기에PX혼합형에 비해서는 달달함이 적어진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21년 Parliament
48도로 다소 독한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고 올로로소 쉐리와 PX쉐리에서 숙성 원액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제주도 면세 기준 25정도이며, 리쿼샵은 50만원까지 호가하지만 면세로 구할 수 있다면 무조건 사라는 말이 나오는 위스키입니다.
22년인 현재로 아까 생산중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기억하실 것은 병입 연도 22년 기준으로는 27년 숙성 원액이 사용된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95년 원액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22년이 27년 원액이 사용되어질 수밖에 없고 02년에 생산을 다시 재개하였으니 23년은 02년에 증류한 원액을 21년 숙성시켜 다시 팔 수 있는 시점이기에 22년 병입 기준 제품이 현재 최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12년 15년은 이미 시기가 지났지만 이 당시 맛이 좋다고 했었던 글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글렌드로낙 메인 홈페이지 및 추가적인 라인업
기본라인업(코어 시리즈 외)
8년 "Octarin" (46%)
8년 "Hielan" (46%)
10년 "Forgue" (43%)
우드피니쉬
15년 토니포트(Tawny Port Wine) 피니쉬
18년 토니포트(Tawny Port Wine) 피니쉬
18년 마르살라(Marsala Wine) 피니쉬
19년 마데이라(Madeira Wine) 피니쉬
싱글캐스크
Batch 1 (2009년 7월 병입,출시, 전제품 100% Oloroso Sherry Butt 숙성)
-1971년산, 483, 38년 숙성[2]-1972년산, 719, 37년 숙성
-1992년산, 1140, 16년 숙성
-1993년산, 523, 16년 숙성
-1996년산, 193, 13년 숙성
-1972년산, 719, 37년 숙성
-1972년산, 719, 37년 숙성
Batch 2 (2010년 7월 병입,출시)
-1971년산, 489, 39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1972년산, 718, 38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1978년산, 1040, 31년 숙성,Oloroso Sherry Puncheon
-1989년산, 3315, 20년 숙성, Pedro Ximinez Sherry Puncheon
-1990년산, 2621, 20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1991년산, 3182, 18년 숙성, Pedro Ximinez Sherry Puncheon
-1993년산, 529, 17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Batch 3 (2010년 9월 병입, 11월 출시)
-1989년산, 3833, 20년 숙성, Pedro Ximinez Sherry Puncheon
-1990년산, 3059, 20년 숙성, Pedro Ximinez Sherry Puncheon
-1990년산, 3068, 20년 숙성, Pedro Ximinez Sherry Puncheon
-1991년산, 2512, 18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1996년산, 202, 14년 숙성, Oloroso Sherry Butt
Customer Specific Bottlings (특정국가 대상 한정판)
킹스맨 에디션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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