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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장례식 예절(ft.조문 예절)

코코아빠야 2022. 5. 16. 14:48

  먼저 방문하신 분들 또는 지인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최근 아픔을 겪은 일이 있어 장례문화에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장례식에서 잘 모를 수 있는 예절과 자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다 보니 요즘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유가족을 위해 빈소 뒤에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커지고 시간을 정해 밤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는 곳들도 늘어났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음주문화가 없어진 곳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은 기본적인 문상예절인 것 같습니다. 

 

조문 순서

조문순서
조문순서 - 프리드라이프

1. 복장 점검

 

2. 헌화 또는 분향

  헌화는 기본적으로 국화꽃 봉오리가 영정 방향으로 하는 게 맞지만, 앞 선 문상객 분들이 조문객 방향으로 해놓았다면 그대로 하시는 게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상을 가보았을 때 대부분 조문객 방향으로 꽃 봉오리가 되어있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분향의 경우 1개 또는 3개로 하되 보통 왼손으로 불을 끄고 한 번에 꽂는 게 아니라 하나씩 꽂아줍니다. 

 

3. 재배 또는 묵념

  보통 고인 앞에서는 재배라 하여 2번 절하고, 상주와는 1번 절하는 게 보통입니다.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하여 절을 합니다. 혹여나 고인이 본인보다 어릴경우에도 절은 생략하는 게 보통입니다.

 

 

조문시 절하는 법
조문시 절하는법 - 프리드라이프

 

4. 상주 맞절

상주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릴 경우는 생략 가능하나 상주가 먼저 하면 같이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조문 시 위로의 말

  사실 문상 예절에 관해 포스팅된 글들을 보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라던지 간단한 위로의 말을 건네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상주와 가족분들께는 어떠한 위로의 말이라도 위로가 되질 않습니다. 저도 제일 위로가 되었던 분은 오히려 아무 말 없이 두 손을 잡아주시고 같이 눈물 흘려주시던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문 조문의 중요성

  상이 끝나고 나서도 유가족의 입장에서도 오신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기억에 남는 분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이 생기기에, 만약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케이스가 많으실 텐데 그럴 때는 그래도 한번 가서 만나 뵙고 인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에서는 한 명의 조문객일 수는 있으나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몇 배의 고마움을 가지기 때문입니다